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ISA vs 연금저축 vs IRP, 뭐부터 만들어야 할까?

by catherine.L 2025. 12. 25.

"절세 계좌가 좋다는 건 알겠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려요." 많은 분들이 ISA, 연금저축, IRP 중 어떤 계좌를 먼저 만들어야 할지 고민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가지 계좌를 철저히 비교하고, 상황별 최적의 우선순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세 가지 계좌 핵심 비교표

구분 ISA  연금저축  IRP
목적 단기~중기 재테크 노후 준비 노후 준비
세제 혜택 비과세+분리과세 세액공제+과세이연 세액공제+과세이연
세액공제 ❌ 없음 ✅ 최대 600만 원 ✅ 최대 900만 원
비과세 200만 원/년 (서민형 400만 원) ❌ 없음 ❌ 없음
납입 한도 2,000만 원/년 1,800만 원/년 1,800만 원/년
인출 시기 3년 후 자유 55세 이후 55세 이후
중도 인출 ⚠️ 3년 후 가능 (세제 혜택 유지) ❌ 불가 (해지만 가능) ⚠️ 제한적 가능
투자 상품 주식, ETF, 펀드 등 펀드, ETF 등 펀드, ETF, 정기예금
해외 투자 ❌ 직접 불가 ✅ 해외펀드 가능 ✅ 해외펀드 가능

 

ISA 계좌 상세 분석

핵심 특징

ISA는 3년 이상 유지하면 세제 혜택을 받는 만능 투자 계좌입니다.

세제 혜택:

  • 일반형: 순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 9.9% 분리과세
  • 서민형: 순수익 4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 9.9% 분리과세

장점:

✅ 3년 후 자유롭게 인출 (유동성 최고)

✅ 국내 주식 직접 매매 가능

✅ 모든 손익 통산 (배당+매매차익+이자)

✅ 세액공제는 없지만 당장 세금 절감 효과

✅ 재가입 가능 (만기 후 다시 혜택)

단점:

❌ 세액공제 혜택 없음

❌ 해외 주식 직접 투자 불가

❌ 연간 비과세 한도 제한적

실제 수익 예시

조건: 연 500만 원 배당 수익, 3년 투자

ISA (일반형):
- 3년 총 배당: 1,500만 원
- 비과세: 600만 원
- 과세: 900만 원 × 9.9% = 89.1만 원
- 순수익: 1,410.9만 원

일반 계좌:
- 세금: 1,500만 원 × 15.4% = 231만 원
- 순수익: 1,269만 원

ISA 절세 효과: 141.9만 원

 

연금저축 계좌 상세 분석

핵심 특징

연금저축은 세액공제를 통해 당장 돈을 돌려받는 노후 준비 계좌입니다.

 

세액공제:

  • 최대 600만 원까지 납입 시 세액공제
  •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16.5% 환급
  •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13.2% 환급

장점:

✅ 즉각적인 세금 환급 (연말정산 시)

✅ 운용 수익 비과세 (연금 수령 시까지)

✅ 다양한 해외펀드 투자 가능

✅ 증권사에서 자유롭게 운용 가능

단점:

❌ 55세 전 인출 시 세금+기타소득세 16.5%

❌ 중도 해지 불가 (해지 시 모든 혜택 반환)

❌ 국내 주식 직접 매매 불가

실제 환급 예시

조건: 연 600만 원 납입, 총급여 5,000만 원

세액공제액: 600만 원 × 16.5% = 99만 원 환급

10년 납입:
- 총 납입: 6,000만 원
- 총 환급: 990만 원
- 실질 부담: 5,010만 원

30년 후 수령 (연 8% 수익률 가정):
- 총 자산: 약 6억 8,000만 원
- 연금 수령 시 3.3~5.5% 과세

 

IRP 계좌 상세 분석

핵심 특징

IRP는 세액공제가 가장 큰 노후 준비 계좌입니다.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 연금저축(600만 원) + IRP(300만 원) = 총 900만 원
  • 50세 이상: 연금저축(600만 원) + IRP(600만 원) = 총 1,200만 원

장점:

✅ 최대 세액공제 한도 (연금저축 + IRP 합산)

✅ 퇴직금 수령 계좌로 활용 가능

✅ 안정적인 자산 배분 가능

✅ 운용 수익 과세이연

단점:

❌ 원리금 보장 상품 30% 이상 의무 편입

❌ 연 납입 한도 1,800만 원 (연금저축과 공유)

❌ 55세 전 인출 제한

❌ 중개형 선택 시 매매 제약

실제 환급 예시

조건: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총급여 7,000만 원

세액공제액: 900만 원 × 13.2% = 118.8만 원 환급

연금저축만 가입 시:
- 세액공제: 600만 원 × 13.2% = 79.2만 원

IRP 추가 가입 효과:
- 추가 환급: 39.6만 원/년
- 10년 누적: 396만 원 추가 환급

 

상황별 우선순위 가이드

Case 1: 20~30대 사회초년생 (연봉 3,000~4,000만 원)

추천 순위:

  1. ISA (최우선) ⭐⭐⭐⭐⭐
  2. 연금저축 (여유 있으면)
  3. IRP (나중에)

이유:

  • 결혼, 내집마련 등 단기 목돈 필요성 높음
  • ISA는 3년 후 자유롭게 인출 가능 (유동성)
  • 아직 노후까지 시간이 많아 급하지 않음
  • 연봉이 높지 않아 세액공제 효과 제한적 (16.5%)

추천 전략:

ISA: 월 100~150만 원 (연 1,200~1,800만 원)
연금저축: 월 20~30만 원 (여유 있을 때)

 

Case 2: 30~40대 중견 직장인 (연봉 5,000~7,000만 원)

추천 순위:

  1. 연금저축 + IRP (최우선) ⭐⭐⭐⭐⭐
  2. ISA (동시 진행) ⭐⭐⭐⭐

이유:

  • 세액공제 효과 극대화 구간 (13.2~16.5%)
  • 노후 준비 본격화 필요 시기
  • 어느 정도 재정 여유 생김
  •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시간 충분

추천 전략:

연금저축: 월 50만 원 (연 600만 원) → 연 99만 원 환급
IRP: 월 25만 원 (연 300만 원) → 추가 39.6만 원 환급
ISA: 월 50~100만 원 (여유자금)
총 환급: 연 138.6만 원

 

Case 3: 40~50대 중장년층 (연봉 8,000만 원 이상)

추천 순위:

  1. 연금저축 + IRP 풀 납입 (필수) ⭐⭐⭐⭐⭐
  2. ISA 풀 납입 (필수) ⭐⭐⭐⭐⭐

이유:

  • 노후 준비 마지막 기회
  • 세액공제 혜택 최대한 활용
  • 자녀 교육비 등 지출 감소 시기
  • 목돈 운용 능력 있음

추천 전략:

연금저축: 월 50만 원 (연 600만 원)
IRP: 월 50만 원 (연 600만 원) → 50세 이상 한도
ISA: 월 166만 원 (연 2,000만 원)
총 연 납입: 3,200만 원
총 환급: 연 158.4만 원 (13.2% 기준)

 

Case 4: 프리랜서·자영업자

추천 순위:

  1. IRP (최우선) ⭐⭐⭐⭐⭐
  2. 연금저축 ⭐⭐⭐⭐
  3. ISA ⭐⭐⭐

이유:

  • 퇴직금이 없어 노후 준비 더욱 중요
  • 종합소득세 절세 효과 큼
  • 소득 변동성 높아 유동성 필요

추천 전략:

소득 많은 해: 연금저축 + IRP 최대 납입
소득 적은 해: ISA 위주 + 최소 연금 납입

 

Case 5: 고소득자 (연봉 1억 원 이상)

추천 순위:

  1. 연금저축 + IRP 풀 납입 (필수) ⭐⭐⭐⭐⭐
  2. ISA 풀 납입 (필수) ⭐⭐⭐⭐⭐
  3. 배우자 계좌도 모두 개설 ⭐⭐⭐⭐⭐

이유:

  •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 ISA 분리과세 효과 극대화
  • 모든 절세 수단 총동원 필요

추천 전략:

본인:
-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600만 원
- ISA: 2,000만 원

배우자:
-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600만 원  
- ISA: 2,000만 원

가구 총 절세 효과: 연 300만 원 이상

 

Case 6: 은퇴 임박자 (55세 이상)

추천 순위:

  1. IRP (퇴직금 수령 계좌) ⭐⭐⭐⭐⭐
  2. 연금저축 ⭐⭐⭐⭐
  3. ISA ⭐⭐⭐

이유:

  • 퇴직금 IRP로 받으면 퇴직소득세 30% 감면
  • 곧 연금 수령 시작 → 즉각적 혜택
  • 55세 이후에도 세액공제 가능

추천 전략:

퇴직금 전액 IRP로 수령 → 세금 30% 감면
IRP + 연금저축 최대 납입 (50세 이상 한도 1,200만 원)
ISA는 단기 운용 목적으로 활용

 

세 계좌 동시 운용 전략

최적 포트폴리오 구성

월 소득 500만 원 기준 (연 6,000만 원)

Step 1: 연금저축 50만 원 (최우선)
→ 연 99만 원 환급

Step 2: IRP 25만 원
→ 추가 39.6만 원 환급

Step 3: ISA 100만 원
→ 배당 수익 비과세

Step 4: 일반 투자 나머지
→ 생활비 제외 여유자금

총 월 납입: 175만 원
연간 환급: 138.6만 원

 

단계별 확장 전략

1단계 (초급):

  • ISA 또는 연금저축 중 1개만 시작
  • 월 50만 원 수준

2단계 (중급):

  • 연금저축 + ISA 동시 운용
  • 월 100~150만 원 수준

3단계 (고급):

  • 연금저축 + IRP + ISA 모두 운용
  • 월 200만 원 이상 수준

4단계 (마스터):

  • 본인 + 배우자 계좌 모두 활용
  • 월 400만 원 이상 수준

 

계좌별 투자 전략 차별화

ISA 투자 전략

목표: 비과세 한도 내 배당 수익 극대화

추천 포트폴리오:

  • 고배당주 40%: 삼성전자 우선주, 금융주 등
  • 고배당 ETF 40%: TIGER 배당성장, KODEX 고배당
  • 성장주 20%: 장기 보유 우량주

 

연금저축 투자 전략

목표: 장기 복리 수익 극대화

추천 포트폴리오:

  • 미국 S&P500 ETF 50%
  • 국내 주식형 펀드 30%
  • 채권형 펀드 20%

 

IRP 투자 전략

목표: 안정성과 수익성 균형

추천 포트폴리오:

  • 원리금 보장 상품 30%: 정기예금, ELB (의무)
  • 주식형 펀드 50%: 글로벌, 국내 혼합
  • 채권형 펀드 20%: 안정적 수익

 

흔한 실수와 해결책

실수 1: "일단 하나만 만들자"

문제: 나중에 추가하려니 여러 계좌 관리가 복잡해짐

해결: 여유 있다면 처음부터 3개 모두 개설

  • 연금저축 월 10만 원이라도 시작
  • ISA 월 50만 원
  • IRP는 나중에 추가 (연금저축 먼저)

실수 2: "세액공제만 보고 연금저축부터"

문제: 20~30대는 유동성이 더 중요한데 55세까지 못 꺼냄

해결: 나이와 상황에 맞는 우선순위

  • 20~30대: ISA 우선
  • 40대 이상: 연금 우선

실수 3: "연금저축과 IRP 차이 모르고 중복 가입"

문제: 세액공제 한도는 합산되므로 효과 제한적

해결:

  • 연봉 5,500만 원 이하: 연금저축 600만 원만으로 충분
  • 연봉 높을수록: IRP 추가로 900만 원 채우기

실수 4: "계좌만 만들고 방치"

문제: 정기예금에만 넣어두면 수익률 너무 낮음

해결:

  • 연금저축/IRP: 최소 50% 이상 펀드/ETF 투자
  • ISA: 적극적으로 배당주 투자

 

실전 개설 순서

1주차: 조사 및 결정

  • 본인 상황 파악 (나이, 소득, 목표)
  • 우선순위 결정
  • 증권사 비교 (수수료, 상품)

2주차: 첫 번째 계좌 개설

  • 최우선 순위 계좌부터
  • 앱 설치 및 비대면 개설
  • 자동이체 설정

3~4주차: 두 번째 계좌 개설

  • 첫 계좌 운용 익숙해진 후
  • 추가 계좌 개설
  • 포트폴리오 구성

2~3개월 후: 세 번째 계좌

  • 전체 시스템 안정화 후
  • 마지막 계좌 개설
  •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결론: 당신의 최적 순서는?

20~30대: ISA → 연금저축 → IRP

40대: 연금저축 + ISA 동시 → IRP

50대: 연금저축 + IRP 동시 → ISA

고소득자: 모두 동시 개설 (본인+배우자)

 

핵심은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점차 확장하세요.

 

세 계좌를 모두 활용하면:

  • 연간 세금 환급: 100~200만 원
  • ISA 비과세 혜택: 30~100만 원
  • 총 절세 효과: 연 130~300만 원

10년이면 1,300~3,000만 원, 30년이면 4,000~9,000만 원의 차이입니다.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오늘 바로 첫 번째 계좌를 개설하세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