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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국민연금 보험료 줄이기, 소득 감소 시 조정 방법과 꿀팁

by catherine.L 2025. 12. 23.

프리랜서는 직장인과 달리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젝트가 몰릴 때는 수익이 높지만, 비수기에는 수입이 급감하거나 아예 없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 보험료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현재 내 주머니 사정은 어려운데 보험료만 높게 나오는 불일치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보험료를 내며 미납을 걱정하기보다는, 제도를 활용해 합리적으로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래 프리랜서가 소득 감소 시 국민연금 보험료를 줄이거나 조정할 수 있는 실무적인 방법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변경 신청 활용하기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방법은 '기준소득월액 변경 신청'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공단이 파악한 소득의 9%를 부과하는데, 만약 현재 실제 소득이 공단에 등록된 기준보다 20% 이상 하락했다면 이를 근거로 보험료 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원래 지역가입자의 소득은 매년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인 7월에 정기적으로 조정되지만, 소득이 급격히 줄어든 경우라면 정기 조정 기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수시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을 위해서는 소득이 감소했다는 증빙 서류가 필요합니다. 프리랜서의 경우 거래처에서 발행한 해촉증명서, 소득감소확인서, 또는 세무서에서 발급받은 소득금액증명원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팩스나 모바일 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단순히 소득이 조금 줄었다고 해서 무조건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공단에서 정한 소득 하락 폭 기준에 부합해야 승인이 원활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소득이 거의 없어진 수준이라면 상담을 통해 최저 보험료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다음에 설명해 드릴 납부예외 제도를 연계하여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수입이 없다면 납부예외 신청

만약 프로젝트가 종료되어 당분간 수입이 전혀 없거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휴업 상태에 놓였다면 '납부예외'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납부예외란 소득 활동 중단으로 인해 보험료를 낼 능력이 없음을 인정받아, 일정 기간 보험료 납부를 합법적으로 유예받는 제도입니다. 신청을 하면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고지가 중단되므로 미납으로 인한 연체금 발생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납부예외 신청은 소득이 없어진 즉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급 적용에는 한계가 있고, 이미 납부한 보험료를 사후에 예외 처리를 이유로 돌려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프리랜서라면 계약 종료를 증명하는 서류나 폐업 증빙 등을 통해 사유를 입증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신청하면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예외 기간을 가질 수 있으며, 기간 종료 후에도 소득이 여전히 없다면 연장 신청도 가능합니다.

다만,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 기간(120개월) 계산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당장 지출은 줄일 수 있지만, 나중에 받을 연금액이 줄어들거나 수급 자격 요건을 채우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여유가 다시 생기면 '추후 납부' 제도를 통해 예외 기간만큼의 보험료를 나중에 내어 가입 기간을 복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경비 처리를 통한 소득 관리

프리랜서의 국민연금 보험료는 결국 '종합소득세 신고 금액'을 뿌리로 합니다. 매년 5월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내 소득이 얼마로 확정되느냐에 따라 그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의 보험료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평소 업무와 관련된 지출 증빙을 꼼꼼히 챙겨 필요경비를 최대한 인정받는 것이 간접적으로 보험료를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단순경비율이나 기준경비율에 의존하기보다는, 장부 기장을 통해 실제 업무에 사용한 소모품비, 통신비, 임차료, 도서구입비 등을 빠짐없이 신고하여 '실제 소득 금액'을 낮추면 국민연금 보험료도 자연스럽게 하락합니다.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까지 동시에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프리랜서에게 세무 관리는 곧 보험료 관리와 같습니다.

만약 작년보다 올해 소득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면, 내년 5월 신고를 기다리기보다 현재의 소득 감소분을 증빙하여 공단에 선제적으로 조정을 요청하는 것이 현금 흐름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공단은 가입자의 신고를 바탕으로 심사하므로, 본인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증빙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핵심 내용 요약 및 결론

프리랜서가 소득 감소로 국민연금 보험료가 부담될 때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소득이 20% 이상 줄었다면 기준소득월액 변경 신청을 통해 현재 소득에 맞게 보험료를 낮추는 것. 둘째, 소득이 아예 없다면 납부예외를 신청해 지출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것. 셋째, 매년 종합소득세 신고 시 경비를 꼼꼼히 반영해 근본적인 소득 기준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미납 시 불이익이 클 수 있으므로, 방치하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조정 방법을 찾아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해촉증명서가 없으면 소득 감소 조정을 못 하나요? 프리랜서는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해촉증명서'가 가장 강력한 증빙 자료이지만, 발급이 어려운 경우 소득감소확인서나 입금 내역이 끊긴 통장 사본, 세무서 발급 소득금액증명원 등으로 대체 상담이 가능합니다. 공단 지사 담당자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2. 납부예외 기간에 나중에 돈을 내면 이자가 붙나요? '추후 납부(추납)' 제도를 이용할 때 이자는 붙지 않습니다. 다만, 추납 시점의 보험료를 기준으로 금액이 산정되므로 과거에 내야 했던 금액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 기간을 복원하는 효과는 동일합니다.

3. 소득 조정 신청을 하면 언제부터 반영되나요? 보통 신청한 달의 다음 달 보험료부터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9월에 소득 감소 증빙을 갖춰 신청하여 승인받았다면, 10월에 고지되는 보험료부터 조정된 금액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4. 프리랜서도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지역가입자 중 사업 중단, 실직 등으로 납부예외를 신청했다가 다시 납부를 재개하는 경우, 국가에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본인이 지원 대상인지 공단 콜센터(1355)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소득이 줄어 보험료 고민이 크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의 '재취업·실직 시 보험료 지원' 안내 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채팅 상담을 신청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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